[AG]문유라, 女 역도 69㎏급 '동메달' 들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문유라(28·보성군청)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손에 넣었다.

문유라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역도 여자 69㎏급 결선에서 인상 101㎏ 인상 130㎏를 각각 들어 합계 231㎏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로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유라에게는 값진 메달이다, 그는 8년 만에 다시 찾은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메달리스트가 됐다.

문유라는 지난 2015년 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 대회가 멋진 재기 무대가 됐다.

김수현(23·인천시청)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인상 97㎏ 용상 130㎏를 각각 기록해 합계 227㎏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용상 2, 3차 시기를 연달아 실패하지 않았다면 충분히 메달권도 노려볼 수 있었다.

해당 체급 금메달 주인공은 북한의 '역도자매' 중 동생인 림은심이다. 그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경쟁자들을 제쳤다.

림은심은 인상 109㎏ 용상 137㎏ 등 합계 246㎏를 들었다. 2위에 오른 훙완핑(대만·합계 기록 233㎏)과 합계 기준에서 13㎏ 차이가 났다.

림은심은 지난해(2017년) 국제무대에 데뷔했고 이번 대회가 첫 아시안게임이다. 림은심의 언니 림정심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69㎏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그는 2016년 리우대회에서는 75㎏급으로 올려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림정심은 아직까지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이 없다. 그는 26일 열리는 75㎏급에서 자신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한편 한국 역도는 25일까지 은 2개, 동메달 1개를 각각 따냈다.북한은 역도에서 강세다. 같은날 기준으로 11개 체급에서 금메달 6개를 쓸어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