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에게 프러포즈 한 가운데 장미희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사라져 충격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44회 (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 이미연(장미희 분)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사라졌다.
최문식(김권 분)은 박효섭(유동근 분)에게 이미연이 과거 부친의 치매로 인해 오래 고생했고, 그 트라우마로 악몽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려줬다.
박효섭은 최문식에게 고마워했고, 최문식은 박효섭에게 과거 못되게 군 일을 사죄했다. 같은 시각 이미연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었다. 의사가 입원을 권했지만 이미연은 통원을 고집했다.
검사 결과, 이미연은 루이체 치매 초기로 조기 발견한 만큼 치료 받으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미연은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손가락을 움직이기 위해 피아노와 꽃꽂이,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또 기억을 잃지 않기 위해 수시로 펜 녹음기에 기억해야 할 일들을 녹음했다.
이후 박효섭은 직접 만든 웨딩슈즈로 과거 이미연에게 고백하지 못한 남산에서 프러포즈 했다.
이날 방송말미 박효섭과 이미연이 함께 결혼예복을 사러 갔고, 이미연은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다가 사라졌다.
박효섭이 이미연을 찾는 사이, 이미연은 박효섭과 추억의 장소에 갔다가 제 정신이 들어 제 집으로 갔다. 이미연은 최동진에게 “이 집에서 나가! 당장 나가!”라고 소리쳤고, 최동진은 뭔가 이상한 낌새를 차렸다.
이미연은 박효섭이 만들어준 웨딩슈즈가 흙투성이가 되자 옷장 속에 넣었다. 박효섭은 이미연이 제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어디 다친 데 없냐. 대체 어떻게 된 거냐. 왜 갑자기 드레스 입고 사라진 거냐. 나는 알아야 하잖아. 말해봐”라고 물었고,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 결혼을 미루는 이미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신중년 부모세대와 자식 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낸 2060 전 세대 가족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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