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영화 '신과함께2'가 오는 14일 천만 영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한국영화로는 17번째, 외화를 합산한 기록으로는 22번째 천만 기록이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는 950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이날 밤 혹은 14일 오전 누적 관객수 1천만 명 돌파를 확실시했다.
이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시리즈 '쌍천만' 흥행이다. 1부인 '신과함께-죄와 벌'이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지 약 8개월 만에 연이어 천만 기록을 세웠다. 한국영화 최초로 1·2부를 동시 기획·촬영한 프로젝트인 '신과함께'는 한국형 판타지 시리즈의 새 장을 연 흥행작으로 평가받게 됐다.
영화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저승 차사 강림 역 하정우는 '암살'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세 번째로 주연을 맡은 영화가 천만 관객을 모으는 기쁨을 얻게 됐다. 주연작으로 세 번의 천만 돌파 기록을 세운 것은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의 배우 송강호에 이어 두 번째다. 우정출연으로 염라 역을 열연한 이정재는 '도둑들' '암살'에 이어 '신과함께' 1·2부로 총 네 편의 천만 돌파작을 필모그라피에 올린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2014)보다도 빠른 관객 동원 속도를 자랑했다. 개봉 13~14일 만의 천만 돌파는 1부인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가 이룬 16일 만의 기록보다 빠른 속도다. 1부는 지난 1월4일 누적 관객수 1천만 명을 동원했다.
역대 한국영화 천만 흥행작은 '신과함께2'를 비롯해 '명량' '신과함께-죄와 벌' '국제시장' '베테랑'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암살' '광해, 왕이 된 남자' '왕의 남자' '택시운전사' '부산행' '변호인' '해운대'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등 17편이다. 외화는 '아바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인터스텔라' '겨울왕국' 등 5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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