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학범(58)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호하고 또 토너먼트에서는 상대가 수세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공세적으로 나서야 한다.
좌우 윙백들은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해 중앙으로 가로지르기(크로스)를 하다가도 빨리 수비로 내려와 플랫3(스리백)와 함께 상대 역습을 막아야 한다.
김문환(23, 부산 아이파크)는 오른쪽 측면에서 힘을 쏟아야 한다. 1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에서도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장점 홍보에 나섰다.
그는 "이제 국내에서 마지막 훈련이다. 소집 후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 마음을 다잡고 대회에 나가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전을 약속했다.
이시영(21, 수원FC)와 오른쪽 윙백으로 경쟁해야 하는 김문환이지만, 누구보다 팀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는 "(이)시영이도 좋은 선수지만 주전 경쟁에서는 자신이 있다"며 승리의 주역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공수 모두 제대로 해내야 하는 김문환이다. 그는 "윙백이라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것을 최대한 잘 살리려고 훈련을 중이다. 팀에 헌신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며 "감독님께서 윙백들이 공격적인 모습을 선호하신다. 크로스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나가길 기대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공격을 강조하지만, 빠르게 (수비로)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다. 계속 공격만 하는 포지션이 아니다. 수비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3-5-2 전형에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정확한 움직임은 필수다. 앞선에는 처음 호흡하는 황의조(27, 감바 오사카), 황희찬(22, 잘츠부르크),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 등이 있어 더 그렇다.
부산에서는 풀백으로 뛰어왔기 때문에 좀 더 다른 모습이 필요하다. 그는 "선수들끼리 훈련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요구도 받는다. 이승우, 황희찬은 밝고 에너지가 넘치더라. 더 다가가서 훈련하면서 좋은 것만 공유하려고 한다"며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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