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또 다시 꺾고 잠실 라이벌전 13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5로 승리하고 시리즈 싹쓸이를 해냈다. 지난해부터 13연승, 올 시즌은 11전 전승이다.
선발 이영하가 5이닝 7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고교 동기 김대현과의 또 다른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이영하가 5승(2패) 째를 거둔 것과 달리 김대현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으로 5패(2승) 째를 기록했다.
두산 1번 류지혁은 3타수 3안타 2사사구(1볼넷) 1타점으로 양팀 타자 통틀어 가장 돋보였다.
두산은 2-2 동점이던 2회말 정진호와 류지혁의 2루타로 앞서나간 뒤 3회 정진호의 내야땅볼로 1점을 달아났다. LG가 5회초 박용택의 우월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두산은 4-3으로 리드한 5회말 양종민의 3루타와 김재호의 2루수 땅볼로 5점을 만들었고, 6회에도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6회부터 투입된 두산 불펜은 김강률, 윤수호, 박치국, 함덕주가 LG의 추격을 8회 1점으로 억제하고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0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시즌 68승34패다. 최근 3연패를 당한 LG는 53승5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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