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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부상 불운 김민재, AG에서 다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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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역할 잘하겠다, 분위기 띄워야"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22, 전북 현대)에게 한풀이 무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9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제2의 홍명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지난 5월 초 대구FC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최종 23명의 본선 명단에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재에게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선발이라는 기회가 왔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도 따른다. 유럽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를 보고 싶은 축구 팬들에게는 김민재의 금메달 획득 여부가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 못지않게 관심이다.

3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로 소집된 김민재는 "U-23 대표팀에 처음 왔다. 어린 선수도 있고 와일드카드(24세 이상) 형들도 있다. 우리 또래가 많아서 중간 역할을 잘하겠다. 생활은 물론 그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FA컵과 리그 출전을 통해 몸 상태를 올리고 있는 김민재다. 그는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그러나 FA컵과 대구FC전을 뛰면서 100%는 아니지만 70~80%는 올라왔다"고 전했다.

아시안게임은 월드컵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토해낼 기회다. 그는 "월드컵 나가기 전에 부상 당해서 슬펐고 기분도 좋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이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피지컬에서의 장점을 살리고 좀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 내 한계가 어딘지 느껴보고 싶다"고 답했다.

김학범 감독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예고했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전진한다. 김민재는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제가 나서서 할 것은 아니지만, 다 같이 소통하고 있다. 윙백이 수비하지 않고 플랫3가 수비를 할 것 같다. 공격수들이 편하게 공격하게 하는 것이 임무다. 실점하지 않도록 3명이 수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과는 첫 만남이다. 그는 "후배들을 잘 챙기고 선배들에게 잘하겠다. 생활 면에서도 편안해야 한다. 먼저 다가가서 보여주겠다"며 기강 잡기를 예고한 뒤 "김 감독의 축구는 최강희 전북 감독의 축구와 비슷하다. 전북도 역습을 많이 당한다. 김 감독도 공격 축구를 추구한다. 역습은 다른 선수보다 경험이 많다. 잘 공유해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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