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복면가왕' 커피자루의 정체는 장미여관 육중완이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밥 로스의 4연승을 막기 위해 나선 도전자들의 경연이 이뤄졌다.
3라운드에서는 데이비드 오를 꺾고 올라온 커피자루와 승리를 이긴 동막골소녀가 맞붙었다. 커피자루는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선곡해 애절한 감성 무대를 선보였고, 동막골소녀는 박정현의 '몽중인'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소화해 극찬을 이끌어냈다.
대결 결과 동막골소녀가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커피자루는 장미여관의 육중완이었다.
이전에 비해 슬림해진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은 육중완은 "살이 7kg 정도 빠졌다. 15kg 뺐다가 요요로 8kg 쪘다"고 말했다. 3년 전 에일리를 만나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경험이 있는 육중완은 "그 때에 비해 많이 달라졌다. 결혼도 했고, 딸도 있다. 예전에는 진한 아저씨의 감성을 쓰고 싶었는데, 이제는 술 한잔 하고 난 뒤 인생의 복합적인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육중완은 "첫번째 출연 때는 아쉬움이 컸다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음악을 하며 설렌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또 "딸이 제 목소리를 안다"라며 '딸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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