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SK 와이번스가 투타에서 흠잡을 데 없는 조화를 이루며 단독 선두 두산 베어스를 또 잡았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중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시즌 54승39패1무가 된 SK는 단독 2위를 고수했고, 2연패한 두산은 63승31패를 기록했다.
선발 산체스가 4.1이닝 7피안타 3실점한 가운데 채병용, 박희수, 서진용, 윤희상이 나머지 이닝을 이어던졌다. 타선에선 로맥이 투런포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고, 나주환은 5회 투런포, 노수광도 5회 솔로포를 터뜨렸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1회말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노수광의 우중간 3루타와 한동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로맥의 내야안타와 김동엽의 볼넷에 이은 더블스틸, 윤정우의 볼넷으로 조성된 2사 만루서 최항과 김성현이 연속 적시타를 쳐낸 것.
1회에만 4점을 낸 SK는 2회에도 로맥의 좌월 투런홈런, 2사 1,3루서 김동엽, 이재원의 더블스틸로 추가점을 올렸다.
두산은 0-7로 뒤진 3회초 오재일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한 뒤 1-8로 끌러가던 5회초 허경민, 최주환의 적시타로 2점을 얹었다. 하지만 SK는 5회말 나주환의 좌월 투런홈런, 노수광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3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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