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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위크'서 만나는 '개콘' 황금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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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소환부터 새로운 개그쇼까지 풍성한 무대 준비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개그콘서트'의 황금 세대가 준비한 코미디 종합 선물 세트가 홍대에서 펼쳐진다.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개그맨들이 '코미디위크 in 홍대'(이하 '코미디위크')에 모인다. 이들은 '개그콘서트'의 리즈 시절부터 '소통', '19금', '육아'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연들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 약 10개 공연장에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 '코미디위크'에는 박준형, 정종철, 유세윤, 윤형빈, 정경미 등 수많은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이 취향대로 골라 웃을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

◆갈갈이패밀리 개그콘서트 2002 vs '팔로워 1만 목표' 소통왕 유세윤

2002년 '개콘'의 리즈 시절을 이끌었던 '갈갈이' 박준형, '옥동자' 정종철, '사투리 개그의 달인' 김시덕 등 '갈갈이 패밀리'로 불렸던 개그맨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0여년 만에 '갈갈이 패밀리'가 '코미디위크'에 총출동하는 것.

이들은 '갈갈이 패밀리', '우비삼남매', '생활사투리', '우격다짐', '마빡이' 등 시대를 풍미했던 '개콘'의 인기 코너들을 재현한다. 이를 위해 박준형은 정종철, 김시덕뿐만 아니라 오지헌, 이재훈, 김인석, 이정수, 임혁필, 권진영, 김다래 등 당시 '개콘' 출연진들을 일일이 섭외했다.

개그맨 유세윤의 첫 번째 단독 개그 공연 '소통왕 유세윤'은 2018년 개그 감성이 가득한 공연이다.

유세윤은 "그동안 SNS에서 보여주며 놀았던 것들, 장난쳤던 것들, 노래도 하고, 재롱도 피우고, 춤도 춘 것들을 모아 무대로 만들 것"이라며 "자극적인 것들의 총집합체로 팔로워 1만 명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마음껏 사진과 동영상도 찍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품격 19금 개그쇼 '홍콩쇼' vs 육아 힐링 토크 개그쇼 '투맘쇼'

윤형빈은 김지호·정찬민·신윤승·김시우와 19금 개그쇼 '홍콩쇼'를 선보인다. 윤형빈소극장에서 매주 금요일 상시 공연 중인 '홍콩쇼'는 성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눈살 찌푸릴 일 없는 '고품격' 19금 개그쇼다. 홍대 공연들 중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경미·김경아·조승희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 힐링 토크 개그쇼 '투맘쇼'로 '코미디위크'에 참여한다. '투맘쇼'는 2년 전 '코미디위크'에서 처음 선보인 후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정기 공연으로 이어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코미디위크'를 기획한 윤소그룹의 수장 윤형빈은 "'개콘'은 한국 코미디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프로그램"이라며 "'개콘'의 전성기를 이끈 개그맨들이 그때를 추억할 수 있는 공연부터 트렌드가 반영된 공연, 세대 공감 공연 등 다양한 코미디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미디위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이다. 박수홍·남희석·김영철·유세윤·박준형·정종철·박성호·윤형빈·정경미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개그맨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윤형빈소극장, 김대범소극장, 정태호소극장, KT&G상상마당, 하나투어브이홀 등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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