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강속구가 무더운 여름 들어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승환이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구원등판,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빼앗으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호투가 이어지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2.68로 낮아졌다.
팀이 0-5로 뒤진 9회초 애런 루프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호르헤 폴랑코를 볼카운트 2-2에서 커브로 3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후속 바비 윌슨은 시원하게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2에서 날카로운 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한 결과였다. 마지막 타자 조 마우어는 대포알 같은 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삼자범퇴로 마지막 이닝을 매조졌다.
토론토는 9회말 마지막 공격을 무위로 돌리면서 결국 0-5로 패했다. 최근 2연패로 46승54패를 마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반면 2연승한 미네소타는 46승53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의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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