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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삼성 감독 "양창섭, 당연히 기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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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LG전 선발 등판 시즌 4승 수확 도전…최근 흐름 좋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승을 이어가려는 팀과 연패를 끊으려는 팀이 만났다. 24일 잠실구장에서는 3연승 도전에 나선 삼성 라이온즈와 3연패에서 벗어나려는 LG 트윈스가 맞대결한다.

삼성은 당일 선발투수로 고졸 신인 양창섭(19)이 나온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LG전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선 등판에서 투구 내용이 괜찮았다"며 "오늘도 당연히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양창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투구를 했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수확은 있었다.

양창섭은 당시 KIA 타선을 맞아 6.2이닝을 소화했고 투구수는 99개였다.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2패)를 올렸다.

LG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선발승과 시즌 4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한다. 양창섭은 로테이션상 일요일인 오는 29일 다시 선발 등판 순서가 돌아온다.

김 감독은 "그 부분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오늘 경기 투구 내용과 상황을 볼 생각"이라고 얘기했다. 양창섭은 앞선 전반기 막판 두 경기는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6일과 12일 각각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으나 오래 던지지 못했다. 두산전에서는 3.1이닝 8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고 롯데에게는 2이닝 2실점했다.

김 감독은 "당시 두 경기에서는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다보니 좋지 않은 투구를 한 것 같다"며 "이후 다시 안정을 찾았다. 그래서 오늘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얘기했다.

삼성은 최근 들어 부쩍 힘을 내고 있다. 지난 주말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은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가 두 경기 연속으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 43승 2무 51패로 7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6위 KIA(43승 48패)와 승차는 1.5경기 차로 좁혀졌다.

조금 더 힘을 낸다면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추격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20경기 정도 남아있다"며 "매 경기 당연히 최선을 다하겠지만 한 번은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LG와 주중 3연전 첫 날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양창섭이 첫 단추를 잘 끼워야한다. 한편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박한이는 LG를 상대로는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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