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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vs신혜선vs이동욱·조승우…新 월화극 대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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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결단'-'서른이지만'-'라이프', 23일 나란히 첫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월화 안방극장에 이시영과 신혜선, 이동욱이 출격한다.

MBC 새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극본 김남희 허승민, 연출 이창한)와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JTBC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연출)가 23일 나란히 첫방송을 시작한다.

월화극 1위를 기록하며 종영한 '검법남녀'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받는 '사생결단 로맨스'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했던 '기름진 멜로'의 후속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그리고 막강 작가와 배우 조합의 '라이프'가 각 방송사의 기대감을 품고 막을 올린다. 로코와 장르물 등 색깔 다른 신상 드라마의 출격으로 치열한 월화극 접전이 예상된다.

MBC '사생결단 로맨스'은 여름밤 더위를 씻어줄 유쾌하고 시원한 로맨틱코미디로, 호르몬에 미친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 주인아(이시영 분)가 호르몬에 다친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 한승주(지현우 분)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는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1' 이창한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김남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이시영의 안방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의학 드라마 속 의사가 아닌, 호르몬을 탐구하는 의사들의 밀당 로맨스라는 점에서 차별화 됐다. 여기에 똘끼 충만한 천재 금수저 차재환(김진엽 분)과 오직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주세라(윤주희 분)까지 합세해 4색 로맨스를 선보인다.

배우 이시영이 출산 후 처음으로 택한 복귀작으로, 오랜만의 로코에서 특유의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 여자 우서리(신혜선 분)와 트라우마로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남 공우진(양세종 분)이 펼치는 애틋하면서 코믹한 로맨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가 뭉쳤다.

루키에서 대세가 된 신혜선과 양세종이 만났다.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신혜선과 여심 잡는 훈남 배우 양세종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신혜선이 열일곱 여고생 멘탈과 서른 살 피지컬을 동시에 가진 우서리를 통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해야 하는 만큼 그의 연기 변신이 드라마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훈훈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던 양세종은 데뷔 이래 첫 코믹 연기를 맡아 시크함과 엉뚱함을 오가는 독특한 매력으로 다시 한 번 여심몰이에 나선다.

'사생결단 로맨스'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같은 로코 장르를 표방하는 데다, 동시간대 피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는 만큼 첫방송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첫방송 하는 JTBC 기대작 '라이프'는 신상 드라마 중 유일한 장르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다.

'라이프'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격렬한 항원항체 반응처럼,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의사의 신념을 중시하는 예진우(이동욱 분)와 무엇보다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조승우 분),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낸 의학드라마다.

'라이프'는 '비밀의 숲'으로 장르물의 새 장을 연 이수연 작가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홍종찬 감독이 의기투합했고,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원진아, 이규형,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천호진, 태인호, 염혜란 등 탄탄한 내공의 배우들이 모여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도깨비' 이후 안방복귀를 선언한 이동욱과 믿고 보는 배우 조승우의 연기 대결이 최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 병원을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낸 작품인 만큼 탄탄한 대본 위에 뜨겁게 부딪힐 배우들의 연기에 기대가 높다.

전작 '미스 함무라비'로 월화 시간대를 탄탄하게 구축한 JTBC가 지상파 신작들의 공세 속 어떠한 성적을 낼지 방송가의 관심도 뜨겁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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