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스터 션샤인'이 이병헌과 김태리의 운명적인 '러브' 서막을 알린 가운데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6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1.7%, 최고 13.1%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기록한 평균 10.8%, 최고 12.6%보다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을 또 뛰어넘었다.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8.4%, 최고 9.3%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복수인지 사랑인지 복잡한 감정의 고뇌 끝에 고애신(김태리 분)에게 러브를 제안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유진은 카일(데이비드 맥기니스)과 말을 타고 가다 애신이 탄 가마를 발견, 멈춰 섰던 상황. 말에 탄 유진은 가마의 창문을 열어 얼굴을 드러낸 애신과 찰나동안 시선이 마주친 후 카일에게 "보고 싶었나봐. 내가 저 여인을. 지금 알았네"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유진은 미공사관에 총을 돌려놓은 후 담을 넘은 애신과 마주했다. 유진은 무릎을 꿇고 애신의 복면을 벗겼고, 뒤에 오는 사람들을 의식해 애신을 일으켜 자연스럽게 걷기 시작했다. 애신은 유진에게 "궁금한 게 있소. 러브 말이오. 아직 생각 중인거요?"라고 질문했지만 유진은 선뜻 답하지 못했다. 이에 애신은 "나란히 걷는다는 것이 참 좋소. 나에겐 다시없을 순간이오. 지금이"라며 따로 가겠다는 말과 함께 돌아섰고, 잡고 싶은 마음과 달리 유진은 고개를 끄덕인 후 멀어지는 애신을 보며 애신의 복면을 소중하게 잡아 쥐었다.
이후 유진은 호텔 옆방에 묵는 김희성(변요한)이 애신의 정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던 터. 애신이 김희성을 동무라고 설명하던 모습을 생각하며 착잡해하던 유진은 심지어 희성이 자신의 부모님을 죽인 김판서(김응수)의 손자이자 김안평(김동균)의 아들임을 확인한 후 충격에 빠졌다.
이어 유진은 가마터 상자 위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가 멀리서 걸어오는 애신을 발견한 후 다가갔다. 유진은 환하게 웃는 애신을 보면서 김판서의 패악 속에 죽어가던 아버지와 어머니, 김안평을 찾아가 일갈했던 순간, 인사를 건네던 애신의 정혼자 김희성의 얼굴을 떠올렸다. 유진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한 듯 "아직 유효하오? 같이 하자고 했던 거. 생각이 끝났소"라며 "합시다 러브. 나랑. 나랑 같이"라고 나직이 읊조렸다. 뚫어질 듯 애신을 바라보는 유진과 갑작스런 유진의 수락에 당황하는 애신의 모습이 담기면서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앞날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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