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출루를 52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이로써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오던 출루 행진을 52경기로 끝냈다. 추신수는 8회말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치고 1루를 밟긴했다.
그러나 야수선택이 돼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출루로 기록되지 않았다.
텍사스는 3-16으로 클리블랜드에게 졌다. 추신수는 경기가 끝난 뒤 '댈러스 모닝뉴스'를 비롯해 '포트워스 텔레그램' 등 지역 일간지와 인터뷰를 통해 연속 출루 중단에 대해 얘기했다.
추신수는 "여러 번 얘기했지만 50경기 이상 출루는 많은 경기이고 오랫동안 이어온 기록"이라며 "나 혼자 이룬 기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 종료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늘 4차례 타석에서 출루하지 못했지만 마음은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감독도 "추신수는 대단한 기록을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아시아 출신 최다 연속 출루 기록과 소속팀 단일 시즌 그리고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을 모두 다시 썼다. 그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갖고 있던 43경기를 넘어섰고 훌리오 프랑코(현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타격코치)가 보유한 46경기,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의 48경기도 깨뜨렸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주가를 높이고 있다. 추신수는 "타석마다 그리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올 때마다 팀 동료들이 내게 관심을 보였고 마음을 써줬다. 다시 한 번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부터 또 시작"이라며 "다시 출루를 하면 된다"고 각오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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