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골 잔치의 승자는 없었다.
경남FC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9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9승6무4패, 승점 33점이 된 경남은 2위를 유지했다.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렸다. 수원(32점)은 2위를 달렸다.
시작부터 경남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유지훈이 수원 플랫3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 패스를 했고 조재철이 오른발을 뻗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수원도 공세를 취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7분 사리치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갔다. 경남도 16분 네게바에게 시작된 역습이 조재철을 거쳐 말컹에게 닿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39분 수원이 동점골을 넣었다. 사리치의 왼쪽 가르지르기가 염기훈의 머리에 닿았고 슈팅한 것이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를 잡은 이종성이 왼발로 슈팅해 1-1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 후 수원이 유주안을 빼고 데얀을 투입했다. 데얀이 중앙에서 수비를 끌어주면서 기회가 생겼고 2분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연결한 가로지르기가 바그닝요의 머리에 정확하게 닿았고 역전골이 됐다.
경남은 7분 하성민과 조재철을 빼고 최영준과 쿠니모토를 넣었다. 공격적인 선수 교체였고 8분 수원 수비의 실수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이종성이 볼을 어설프게 처리했고 말컹이 잡았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했고 곽광선에게 맞고 굴절되며 골이 됐다. 리그 13호골로 득점 부문 2위를 유지했다.
이후 양팀의 경기는 한 골 싸움으로 이어졌다. 골문 앞에서 슈팅 기회를 얻고도 넘어지는 등 재미난 흐름이 이어졌다. 수원은 25분 장호익, 35분 염기훈을 빼고 각각 이기제와 한의권을 넣었다. 경남도 35분 김준범 대신 김효기를 투입했다. 모두 공격적인 교체였다. 그래도 골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제철가 더비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9분 한찬희에게 골을 내줬지만, 39분 알레망, 후반 10분 이근호, 42분 이진현의 골로 웃었다. 포항(26점)은 2연승을 달리며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섰다. 전남(16점)은 10위에 머물렀다.
K리그2(2부리그) 20라운드에서는 아산 무궁화가 후반 27분 김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FC에 1-0으로 이겼다. FC안양도 서울 이랜드에 후반 6분 정희웅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광주FC도 부천FC 1995에 후반 종료 직전 나상호의 극적인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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