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FC서울이 그토록 기다렸던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성공했다.
서울은 17일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보얀 마티치(2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완전 이적 조건이며 계약 기간은 2019년 말까지다.
마티치는 세르비아 태생으로 세르비아에서만 축구를 해왔다. 서울 이적이 첫 해외 진출이다. 191㎝의 장신 공격수로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다. 수준 높은 포스트 플레이와 주변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가 장점이다. 역습 시 빠른 스피드와 매서운 슈팅 능력을 보유했다는 것이 서울의 평가다.
세르비아 노비베체 유스팀을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아 2008년 성인팀에 발탁, 첫 프로생활을 시작한 마티치는 2013년부터 2시즌 동안 세르비아 FK센터에서 뛰었다. 이후 2016년 FK마치바 샤바츠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6~2017 시즌 14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1부 리그인 슈페리가로 승격시키는데 큰 활약을 했다. 2017~18시즌에도 샤바츠 주전 공격수로 11골을 넣으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마티치의 합류로 원톱 공격수 보강에 성공한 서울은 득점력 향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에반드로, 안델손 두 브라질 측면 공격수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마티치는 "아시아 최고의 클럽인 서울에 오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서울을 영광의 자리에 올려놓는 것이 내가 이곳에 온 이유다. 공격수로 득점은 물론 서울의 본래 순위를 되찾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계약을 끝낸 마티치는 팀에 바로 합류, 본격적인 팀 적응에 돌입했다. 등번호는 99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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