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8월이 되면 달라진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박종우, 사리치, 한의권 등을 영입한 수원 삼성이 1위 전북 현대를 추격할 수 있을까.
수원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7라운드 전북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공격 전개는 매끄럽지 못했고 수비는 상대 속도를 이겨내지 못했다.
상위권 싸움을 위해서는 공격 결정력이 좋아야 하고 수비도 탄탄해야 한다. 서정원 가독은 "전북전을 기대 많이 했었다. 패배를 당해 마음이 아프다. 팬들도 많이 오셨지만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패인은 간단했다. 서 감독은 "전반 이른 실점이 전체적인 경기 운영을 힘들게 했다. 또, 결정력이 좋은 로페즈, 아드리아노를 막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수원의 실수가 전북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서 감독은 "이른 실점으로 부담이 생겼고 위축됐다. 수비하다 끊으면 전방으로 연결해야 하는데 전북의 압박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전체적 운영에서 흔들리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복기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8월에 예정된 전북과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 2차전의 전초전이었다. 서 감독은 "제대로 되지 않았던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선수들 합이 아직 맞춰지지 않았다. 8월이면 김은선, 신화용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박종우, 사리치 영입 선수들이 컨디션을 찾을 것으로 본다. 리그에서 승점 차이가 크게 나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경기마다 잘 치르면 기회는 올 것이다"며 추격을 예고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한번 전했다. 그는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이 경기하면서 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 있었다. 한의권은 두 경기를 했다. 사리치는 교체출전으로 시간을 늘려가는 중이다. 컨디션이 올라오고 팀에 적응하면 능력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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