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가 그림 같은 '나룻배 동석'이 포착됐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 2회 분에서 이병헌과 김태리는 극중 각각 태어날 때부터 노비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 역과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와 관련 이병헌과 김태리가 한 배에 앉아 마주보고 있는, 나룻배 동석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유진(이병헌 분)과 애신(김태리 분)이 배를 타고 푸르른 강물을 따라 이동하고 있는 장면. 유진은 특유의 무표정을 지은 채로 묵묵하게 노를 저으며 사공의 노릇을 하고 있는가 하면, 애신은 도도하고 기품 있는 자세로 꼿꼿이 앉아 있다. 서로가 지붕 위에서 저격하던 복면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유진과 애신이 한 배를 타게 된 연유는 무엇인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병헌과 김태리의 나룻배 동석 장면은 경상북도 안동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나룻배에 올라 서로의 정체를 파악하려는 유진과 애신의 감정선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마주 앉은 채 대사를 주고받으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던 상태. 다소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때문에 김태리는 부채로 햇살을 막으면서도 연신 유쾌한 입담을 펼쳤고, 이병헌은 그런 김태리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아직 서로의 정체에 대해 알지 못하는 유진과 애신이 진실을 알게 될 지가 '미스터 션샤인' 3회 분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과연 유진과 애신의 만남이 인연이 될지 악역이 될지, 팽팽한 긴장감의 두 사람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3회분은 오는 14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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