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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곽시양 "살인마役, 그간 배역과 달라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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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증량까지 시도하며 연기 변신 감행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곽시양이 영화 '목격자'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1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 제작 AD406)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조규장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이 참석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 분)과 범인이 서로가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극 중 곽시양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여성을 죽인 살인범 태호로 분했다. 자신의 살인을 본 목격자를 끝까지 쫓는 인물이다. 그간 맡았던 배역들과는 다른 배역을 그려낸 것에 대해 곽시양은 "시나리오를 읽으며 강한 인상을 느꼈다"고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무자비한 인물이 그간 해왔던 역할과 다르게 읽혀 신선했다"고 말하며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에 저 또한 공감이 됐다"고 알렸다. 또한 "이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선택해주셨다"고 답했다.

극 중 인물을 위해 곽시양은 체중 증량 역시 감행했다. 아파트를 배경으로 삼은 영화 속 인물이다보니 체격이 작아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13kg을 증량했다. 곽시양은 "인물에 작아 보이거나 약해보이면 안 될 것 같아 5천 칼로리씩 먹으면서 체중을 13kg정도 찌웠다"며 "감독님과 캐릭터를 준비하기 위해 많이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성민 역시 재치있게 말을 덧붙였다. 그는 "촬영장에서 (곽시양이) 많이 먹더라"며 "부러웠다. 진짜 잘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곽시양은 "비가 내리는 날 산 속에서 촬영하는 날이었는데 진흙탕에서 뒹굴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날씨도 추웠다"며 "이성민 선배와 간이 대피소에 가서 몸을 녹이고 있었는데 짜장 라면을 만들어주셨다. 굉장히 맛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목격자’는 오는 8월1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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