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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이영자의 화끈 로맨스…시청률도 웃었다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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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방송 재개, 방송 전 제작진 자막 사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이 두 달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이영자가 먹방만큼 화끈한 로맨스로 반가운 귀환을 알린 가운데 7%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은 짝사랑하는 셰프 앞에서 소녀가 된 이영자와 '대실망 물물교환전'을 열어 팬들과 만남을 가진 유병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분은 세월호 논란 이전 녹화분이다.

이날 이영자가 이번에 매니저에게 추천한 음식은 토마토 치즈 제육 덮밥이었다. 그녀는 메뉴를 추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셰프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고, 매니저에게 오작교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막중한 임무를 받은 매니저는 이영자가 말한 그대로 덮밥을 먹었고, 식당을 나서기 직전 셰프에게 "혹시 결혼하셨나요?"라고 질문했다. 결혼하지 않았다는 셰프의 대답에 스튜디오는 축제 분위기가 됐고, 이영자도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영자는 짝사랑하는 셰프가 있는 식당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매니저는 셰프의 미혼 소식을 알렸고, 이영자는 설레는 마음에 "(결혼) 안 했대?"라는 말을 무한 반복했다. 셰프를 만나기 전 이영자는 화장을 하며 꽃단장에 열중했고, 소녀 같은 이영자를 본 매니저는 신기해했다. 처음 보는 이영자의 새로운 모습은 계속됐다. 매번 다른 사람들에게 메뉴 추천을 해주던 그녀가 셰프에게 메뉴 추천을 받는가 하면, 잘 마시지 않는 맥주를 주문하기도 했다.

특히 이영자는 적극적으로 셰프와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맨날 이렇게 일해서 여자친구가 싫어하겠다"라며 은근슬쩍 여자친구 유무를 물었고, 그가 현재 솔로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소녀처럼 수줍어하는 이영자의 모습에 그녀의 절친인 송은이와 홍진경도 깜짝 놀랐고, 참견인들은 물론이거니와 시청자들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유병재도 자신을 좋아해 주는 팬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최근 판매를 실시한 유병재의 휴대폰 케이스는 발매 첫날 판매량이 5000건을 넘으며 큰 사랑을 받았고, 이에 매니저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이벤트 아이디어를 냈다.

매니저가 기획한 이벤트는 물물교환 콘셉트로 팬들이 가져온 쓸모없는 물건을 유병재가 굿즈 아이템으로 바꿔주는 것. 계획 당시 선착순 100명으로 인원을 한정했던 이벤트는 수많은 팬들이 모인 덕분에 300명으로 인원을 늘렸고, 유병재는 사비로 200명에게 줄 굿즈를 충당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이벤트 도중 생각지 못한 일들이 벌어져 당황하는 유병재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빅뱅의 승리가 나타나 잠시 팬들의 이목이 그에게 쏠리는가 하면, 유병재의 매니저 유규선에 팬들의 관심과 선물이 집중돼 살짝 울컥하는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매니저는 "내가 기획한 거에 열심히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사랑한다 병재야"라고 유병재에게 속마음을 표현하며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두 달만에 방송을 재개한 '전지적 참견시점'은 월드컵 시즌 중임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부 5.0%, 2부 7.3%를 나타냈다. 방송 중단 직전인 지난 5월 5일 분이 나타낸 6.7%, 9.4%보다 2% 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또 수도권 기준 1부 5.5%, 2부 7.8%를 기록했고,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3.8%, 2부 6.1%로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지적 참견시점'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저희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4.16 세월호 참사 가족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지난 5월 5일 방송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또 한 번 상처를 남겼습니다. 비난받아 마땅한 잘못에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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