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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카르타 AG 출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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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통해 입장 밝혀…좋은 기록 낼 수 없다 판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태환(29·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불참을 선언했다.

박태환은 소속사인 팀지엠피를 통해 아시안게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29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휴식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고 인지했다"고 아시안게임 출전 포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은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박태환은 "은퇴라는 말을 하기보다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최근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현재도 호주에 머무르며 운동을 하고 있다.

팀팀지엠피 측은 "박태환이 국내로 들어오는 대로 신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박태환이 소속사를 통해 밝힌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수영선수 박태환입니다.

이렇게 급하게 호주에서 글을 쓰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가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하였습니다.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제가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였습니다. 이에 저와 회사는 이번 아시안게임 출전을 하지 않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단 앞으로의 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항상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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