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민철 기자]
배우 故 장자연씨의 연예계 동료인 윤 모씨가 JTBC, KBS 와의 인터뷰에서 술자리에서 목격한 장씨의 성추행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고 장자연 씨 사건 이후 해외로 이주한 윤 모 씨는 "가고 싶지 않아도 가야하는 자리가 있었고. 살면서 겪지 않아야 되는 그런 수모도 있었고."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술자리에서 전 조선일보 기자 조 모씨가 장 씨를 추행하는 모습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로 "조 씨가 테이블에서 춤을 추고 내려오는 장 씨의 손목을 잡아당겨 강제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졌다"고 증언했다.
수사기록에서도 윤 씨의 진술은 일관된 반면 당시 검찰은 윤 씨의 말을 믿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윤 모씨는 "대표가 통보하는 식으로 연락이 온다"며 "그의 폭력적인 성향을 모두 알기에 안 갈 수 없었다. 대표가 자신의 동료를 폭행하는 모습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 씨는 첫 수사 당시 술자리에 있지도 않은 증인을 내세워 추행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게 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수사팀은 이를 확인하고도 조 씨를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예상된다.
공소시효가 올해 8월 4일 만료되는만큼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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