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나영석 PD가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김용건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PD와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지난 2013년 첫방송된 '꽃보다 할배'는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 등이 출연해 재미와 감동을 안긴 프로그램. 3년 만에 돌아온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는 배우 김용건이 합류, 동유럽을 배경으로 이들의 멈추지 않는 여행을 또 한번 그릴 예정이다.
독일을 시작으로 펼쳐질 '꽃보다 할배 리턴즈' 동유럽편은 전편들과 같이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야기가 그려진다. 오랜 기간 동안 여행을 함께한 할배들의 끈끈함과 툴툴거리면서도 할 일은 거뜬히 해내는 이서진, 젊은 피 김용건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용건에 대해 나영석PD는 "예전에 섭외 전화를 드린 적 있었다. 당시엔 드라마 스케줄이 겹쳐서 함께 하지 못했다. 이번에 다시 연락드렸더니 다행히 기뻐하셨고 스케줄도 맞아 흔쾌히 출연 승낙을 하셨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나영석 PD는 여담을 전하기도 했다. "김용건 선생님과 만나보고 대화를 나눠보니 젊었을 때 백일섭 선생님과 하숙을 하셨다고 하더라. 이 두 분이 놀러다니실 때 박근형 선생님과 공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막내라인으로 볼 수 있는 근형-일섭-용건 선생님이 추억을 나눴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귀뜸했다.
구체적으로 "그분들이 20대 시절 용건 선생님을 부르는 별명이 있었는데 '건건이'라고 하더라. 무슨 뜻이냐고 여쭤봤더니 '어렸을 때부터 싱거운 농담을 해서'라고 답해주셨다"고 웃으며 "용건 선생님은 하루에 약 1천개 정도 농담을 하시더라. 나중엔 진담이지 농담인지 알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선생님들이 그 어느때보다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는 계기가 됐다"라고 했다.
한편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오는 29일 밤 9시50분 첫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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