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베테랑 투수 김사율(38)이 올 시즌 개막 후 첫 선발 등판한다.
김진욱 KT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7일 경기 선발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KT는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26일 LG전은 우천 취소됐고 당일 선발투수는 더스틴 니퍼트였다. 김 감독은 "니퍼트를 내일(27일) 경기에 그대로 가져갈지 고민을 했다"며 "앞서 등판한 경기에서 투구수가 많았다. 여러가지 이유를 고려해 27일 경기에는 대체 선발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니퍼트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번 정도 거를지 아니면 28일 LG전에 선발 등판시킬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코칭스태프와 좀 더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사율은 올 시즌 지금까지 11경기에 등판했고 21.1이닝을 던졌다. 1구원승에 평균자책점은 3.80이다.
그는 KT에서 중간계투를 맡고 있지만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간 경험도 있다. 지난 시즌 19경기에 나와 그중 5차례 선발 등판했다. 선발로서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사율이는 퓨처스(2군)팀에서도 준비를 잘해왔다"고 덧붙였다. 경남상고를 나온 김사율은 지난 1999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롯데에서 마무리도 맡아 각각 20세이브(5승 3패 2홀드·2011년)와 34세이브(2승 3패 1홀드·2012년)를 기록한 적도 있다. 2014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롯데에서 KT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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