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멕시코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
한국을 꺾고 16강 진출을 사실상 예약한 멕시코가 16강 이상을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멕시코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독일을 1-0으로 꺾었던 멕시코는 2승, 승점 6점을 기록하며 16강을 거의 확정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전을 잘 치렀다. 훌륭했다. 사실 독일전보다 한국전에 더 신경 썼다. 상대가 우리보다 축구 역사가 짧으면 만만하게 볼 수 있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경기마다 집중하자고 말했다. 좋은 경기였고 사실 만감이 교차했다. 한국 몇 번 기회가 있었다. 실점도 있었고 압박도 충분하게 하지 않았다. 우리가 이겼고 자격도 있다. 개개인이 잘 뛰었다. 우리가 했던 축구 스타일대로 했다. 멕시코 국민과 승리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역대 월드컵에서 3연승 16강 진출이 없다. 그는 "스웨덴전을 앞두고 충분히 회복해야 한다. 지난해 11월부터 활동 계획은 충분히 해냈다. 지난 1월부터 필요한 준비를 했다. 충분히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예선전은 다 잊었다. 계획을 실행하려고 할 것이다"고 전했다.
승패를 결정지은 요인은 무엇일까,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은 훌륭한 팀이다. 보고서와 정보를 취합했다. 세 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4-3-3으로 스웨덴전, 오늘은 4-4-2, 그리고 손흥민의 위치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의 골은 정말 멋진 골이었다. 앞으로도 더 훌륭한, 미래가 밝은 선수다. 2002 한일월드컵 팀도 그렇고 지금의 팀도 경쟁력이 있다. 멕시코가 강한 팀인데도 열심히 뛰었다고 할 수 있다. 팀워크가 중요한데 멕시코가 더 강했다. 전체 경기를 조율했다. 독일, 한국전은 물론 계속 조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북중미 최종예선이 끝나고 A매치를 치르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팬들의 응원이 고맙다. 감동적이다. 멕시코 팬들이 응원하는 것이 감동적이다. 애국가 부르는 순간에도 감동적이더라. 나도 감동했는데 선수들은 얼마나 더 그럴까 싶다.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경우는 전세계에 많지 않다. 팬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골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승리에 자만해서는 안 된다. 계속 겸손해야 한다. 다음 경기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가야 할 위치까지 가야 한다"고 답했다.
선발진을 계속 바꿔왔던 오소리오 감독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전술적인 가능성에 대해 파악하는 경우가 있다. 한국전의 경기 계획 시나리오는 3개다. 한국은 등번호를 자주 바꾼다고 하던데 우리는 교체를 많이 한다. 하지만, 3년 동안 감독을 해다. 선수들을 잘 파악했다. 포메이션에 따라 교체를 해야 하는지 안다. 측면, 미드필더 교체나 속도가 빠르면 상황에 따라 교체한다. 한국전에서는 엑토르 알바레스에게 기회를 줬다. 많은 발전을 했다. 선수들 사이에 경쟁하려고 유도한다. 자동적으로 선발로 나선다는 생각을 주게 만들면 안된다.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며 무한 경쟁이 팀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이 24개의 파울과 4개의 경고를 받으며 거칠게 나왔던 것에 대해서는 "보통은 심판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충분하다고 본다. 나중에 결론을 내리기 바란다. 확실한 것은 24개의 파울이 있었다. 전반에는 12개였던 것 같다. 누가 파울을 했는지 분석할 수 있다. 충분히 준비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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