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지운 감독이 영화 '인랑'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영화의 의미를 밝혔다.
1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가 참석했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장화, 홍련' '탈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 장르와 문법을 비트는 스타일로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를 만든 김지운 감독이 '인랑'으로 돌아온다.
김지운 감독은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장르를 한 감독이 됐다"라고 웃으며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게 멜로와 SF다. 이걸 제대로 해보고 싶어 '인랑'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지운 감독은 '인랑'에 대해 "멀지 않는 미래에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이 크고 작은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이야기"라며 "위기감을 느낀 남북한의 정상들이 5년 동안 통일국가를 이루자는 합의를 하고 여기에 긴장을 느낀 주위 열강들, 내부국 안의 암투 등을 그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여기에 특기정예요원들이 멜로와 SF액션 을 섞었다.
김지운 감독은 독특한 제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랑'은 늑대 인간이라는 뜻"이라며 "이 두 가지는 부조화를 이룬다. 강동원이 연기한 극중 임중경을 통해 이 두개가 충돌하는 고뇌의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인랑'은 오는 7월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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