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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화 3연승 길목서 딴지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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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4-2 한화]브리검 7이닝 1실점 호투 3승째…고종욱 결승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중위권 순위 경쟁을 위한 귀중한 승수를 챙겼다.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하 이글스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넥센은 전날(12일) 같은 장소에 당한 패배(2-6 패)를 설욕하며 32승 37패가 됐다. 반면 3연승 도전에 나선 한화는 잠시 숨을 골랐다. 2연승에서 멈추면서 37승 28패가 됐고 2위는 유지했다.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 선발투수 제이슨 휠러는 5.1이닝 6피안타 3실점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1회초 이용규와 강경학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성열이 병살타를 쳐 찬스를 놓치는가 싶었지만 2사 3루 상황에 타석에 제러드 호잉이 2루타를 쳐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아 1-0 리드를 잡았다.

휠러 공략에 애를 먹던 넥센 타선은 6회말 터졌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병호가 2루타를 쳐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고종욱이 바뀐 투수 이태양에게 적시타를 날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추가점도 바로 냈다. 후속타자 김해성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초 이용규가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따라붙었다.

넥센은 필승조 이보근에 이어 마무리 김상수를 8회초 2사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김상수는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브리검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5패)를 올렸고 김상수는 2세이브째(1패 14홀드)를 기록했다. 휠러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7패째(2승)를 당했다.

넥센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친 고종욱이 3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김하성과 김해성도 2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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