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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 10년 뒤도 함께"…샤이니, 반짝반짝 빛나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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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스러움 만들었던 10년, 행복하게 활동 목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멤버 故 종현을 잃은 아픔을 딛고 돌아온 샤이니는 완성도 높은 음악과 독창적 퍼포먼스로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지나온 10년이 자랑스럽고, 이제 시작이라는 샤이니. 그들의 10주년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샤이니는 11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정규 6집 두 번째 앨범 'The Story of Light’ EP.2(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피소드.2)' 음감회를 열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샤이니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6집 첫번째 에피소드 '데리러가'로 활동을 마쳤고, '아이 원트 유'로 활동을 이어간다. 예능, 라디오로 바쁘게 활동 중이다"고 말했다.

샤이니의 새 앨범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2008년 5월 25일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샤이니는 이후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했고, 신한 음악과 도전으로 차별화된 음악 세계를 입증했다. 멤버들의 다재다능한 매력과 표현력, 뛰어난 가창력, 시선을 압도하는 퍼포먼스까지 독보적인 실력과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대중은 물론 글로벌 인기를 모으며 '완성형 아이돌'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샤이니는 "쉴 새 없이 달려왔다"라며 지난 10년을 돌이켰다.

온유는 "10년이라는 말을 듣고 축하해줄 때 마다 불쑥 '10년이구나' 생각이 든다. 멤버들과 잘 쌓아왔고 함께 한 시간이 값지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민호는 "10년이 됐다는 생각을 요즘 들어 하게 된다. 10주년을 넘긴 선배들이 많이 축하해줬다. '지나고나니 대단하고, 너무 축하한다'고 해주셨고, 조금씩 실감이 난다. 아직 갈길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샤이니의 색깔을 많이 보여드리고, 대중들과 가까워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태민은 "10년은 자부심을 느낀다. 인생의 반이라고 할 만한 시간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해서 인생의 반을 샤이니와 함께 했다. 지금은 멤버들끼리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고, 끈끈한 유대감이 있다.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싶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키는 "타이틀곡 3곡을 통해 샤이니가 지금 여기 있고, 열심히 하고 있고, 저희의 모습 그대로 잘 지내고 있고 잘 버티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 EP2.를 통해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활동 각오를 전했다.

그저 시간이 흘러 10년이 된 것이 아닌, 샤이니의 뚜렷한 음악색깔로 '롱런'하고 있다.

샤이니는 '샤이니스러움'을 묻는 질문에 "어떤 색이라고 정의 내리는 것보다, 10년 동안 앨범을 내왔고 활동하면서 '샤이니스럽다'가 고유명사였으면 좋겠다. 한가지 색이 아니라 고유의 색이 됐으면 좋겠다. 샤이니는 다양한 사람의 빛을 받으면 여러 색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는 팀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반은 샤이니의 이미지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샤이니 정규 6집 'The Story of Light'는 각기 다른 신곡이 5곡씩 채워진 총 3개 앨범으로 구성, 지난 달 28일 발매된 EP.1을 시작으로 11일 EP.2, EP.3가 순차 공개된다. 샤이니는 각 앨범의 타이틀곡 '데리러 가', 'I Want You(아이 원트 유)', '네가 남겨둔 말'로 릴레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샤이니 키는 "이번 앨범은 3개로 나뉘어 나왔다. 샤이니의 10주년을 기념한 것도 있고, 샤이니의 이미지를 다 모아서 보여드리는 앨범이다"라며 "EP.1은 외부에서 보는 샤이니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고, 우리끼리 보는 색깔이 EP2다. 결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우리끼리는 그렇게 보여주고 싶었다. 한꺼번에 담기는 아쉬워서 나누어서 발매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I Want You(아이 원트 유)'는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트로피컬 하우스 곡으로, 샤이니 특유의 서정적 분위기를 시원하게 풀어냈다. 시간을 넘어 사랑하는 이에게 가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샤이니는 "타이틀곡 '아이원트유'는 '데리러 가'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시원하고 밝아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노래는 우리도 웃으면서 할 수 있는 노래다. 정말 여름계절에 맞는 트로피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라며 "노래가 시원하기 때문에 퍼포먼스도 시원시원하다"고 소개했다.

향후 나올 세번째 앨범과 관련 "EP3.는 알앤비 장르로 서정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저희의 포부와 계획을 많이 담았다"고 스포일러 했다.

샤이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앞으로의 10년을 이야기 했다. 최근 SM과 재계약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제 시작이라는 표현을 썼다.

민호는 "얼마 전 재계약을 했고 이수만 선생님이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해줬다. 저희 역시 같은 생각이다.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느꼈다. 이것을 담아 저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1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민호는 "각자 개성이 강하고 다르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시점부터 더욱 친해지고, 내 자신보다 멤버들을 더 알게 됐다. 우리끼리 뭉칠 수 있게 됐고, 혼자 있으면 심심할 때가 많은데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10년 동안 같이 해나갈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호는 "앞으로 저희 활동이 더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고, 행복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샤이니는 "지금까지 샤이니가 정말 다양한 색깔을 도전해봤다. 이제는 샤이니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시기가 왔다. 멤버들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앞으로 다른 팀과 다른 차별화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키는 "나이 들지 않는 감성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 후배들과 계속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고, 민호는 "10년 뒤에도 여전히 샤이니 활동을 하고 싶다. 그럴려면 공부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각자 영역에서 지금처럼 활동하지 않을까 싶다"고 상상했다. 온유 역시 "샤이니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보는 사람들도, 하는 저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정규 6집 두 번째 앨범 ‘The Story of Light’ EP.2(‘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 에피소드.2)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샤이니는 오는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신곡 'I Want You'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릴레이 활동을 이어간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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