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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1번 타순 고정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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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최주환 등 상대 투수 따라 변동 가능 언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28)은 지난 주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 기간 동안 리드오프 임무를 비교적 잘 수행했다.

각각 4타수 무안타와 5타수 무안타에 그친 지난 1. 3일 경기를 제외한 2일 KIA전이 그랬다. 그는 당시 6타수 5안타(1홈런)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두산이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둔 원동력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김태형 두산 감독은 허경민을 붙박이 1번 타자로 못박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주환도 1번 자리에 기용이 가능하다"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 기용에 융통성을 두겠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런데 허경민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김 감독은 "오재원과 함께 컨디션이 좀 떨어진 상태"라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허경민을 대신해 류지혁이 3루 핫코너를 먼저 지킨다. 리드오프 임무도 최주환이 아닌 정진호가 맡는다. 최주환은 2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허경민은 기록만 놓고 보면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번 타순에서 그다지 재미를 못봤다. 해당 타순에서 타율 2할7푼5리(69타수 19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3할2리(179타수 54안타)와 비교하면 떨어진다.

그러나 1번 타순에서 2루타와 3루타도 각각 3, 2개씩 쳤고 14타점을 올렸다. 찬스에 강한 리드오프인 셈이다. 한편 최주환은 해당 타순에서 타율 3할9리(55타수 17안타)로 시즌 타율 3할1푼7리(205타수 65안타)와 차이는 적다.

자신이 올 시즌 기록 중인 8홈런 중 절반을 1번타자로 나와 쳤다. 두 선수 모두 해당 타순에서도 힘있는 타격을 할 수 있다.

허경민은 우타자 최주환은 좌타자다. 김 감독 얘기처럼 투수 유형에 따라 활용법이 달라질 수 도 있다. 사용할 수 있는 패 두 개를 늘 손에 쥐고 있는 셈이다.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두산이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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