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민(KIA 타이거즈)이 긴 공백을 깨고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참혹한 성적을 남겼다.
윤석민은 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4.2이닝동안 95개를 던져 8피안타 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시즌 첫 등판에서 패배를 떠안게 된다.
605일만의 1군 무대 등판. 선발 등판은 무려 776일만의 일이었다. 윤석민을 보기 위해 광주 팬들 2만500명이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웠다.
1회는 잘 막아냈지만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양의지와 오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이후 류지혁의 우전 안타로 양의지가 홈을 밟아 1점을 먼저 내줬다.
이어진 4회에도 제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선두타자인 양의지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준 데 이어 오재원과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곧바로 박세혁이 희생번트로 오재원을 불러들이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5회에도 홈런포에 울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서 김재환에게 비거리 130m 짜리 초대형 홈런포를 맞았다.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줬고 오재일에게도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물려줬다. 한승혁이 폭투를 범하면서 양의지가 홈을 밟아 윤석민의 실점은 5가 됐다.
6회초 현재 KIA는 두산에게 0-5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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