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이강인(17, 발렌시아CF)의 환상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살롱드프로방스의 스타드 마르셀 루스탕에서 열린 2018 툴롱컵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토고에 1-2로 졌다.
2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 최하위로 밀리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총 12팀이 3개 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른다. 각 조 1위와 2위 3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 티켓을 가져간다.
한국은 이번 대회 21세 이하(U-21)가 아닌 U-19 팀이 출전했다. 기량 확인을 위해서였다. 전반 4분 이강인이 빛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조영욱이 연결한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세 명이 근처에 있었는데 볼이 오는 것을 빠르게 반 박자 슈팅해 골을 넣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수비가 문제였다. 17분 수비가 멀리 걷어내지 못한 볼을 토고의 아우케 덴키가 잡아 슈팅. 동점골을 넣었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간 한국은 33분 추가 실점했다. 공격이 차단당했고 역습 과정에서 덴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이강인의 볼 배급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어갔지만, 더는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 19분 토고의 마르코 보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도 있었지만, 정확도 부족으로 땅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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