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용찬(29, 두산 베어스)이 6연승 질주에도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용찬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항과 제이미 로맥에게 홈런으로만 3점을 내줬을 뿐 전체적으로 깔끔한 투구 페이스를 보여줬다. 경기 도중 공에 손가락을 맞는 장면도 있었지만 7회까지 잘 막아내면서 시즌 6승(무패) 째를 챙겼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손가락은 살짝 붓기가 있지만 지금은 괜찮다. 맞은 이후에 강약 조절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자들이 초반에 점수를 잘 뽑아줘서 편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SK 마운드를 난타하면서 무려 11점을 뽑아냈다. 2회까지만 6점을 챙기면서 이용찬의 어깨를 든든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타선의 지원 속 6연승을 달렸다. 6승 이상을 챙긴 선수 가운데 패배가 없는 것은 이용찬과 팀 동료인 세스 후랭코프 뿐이다. 그만큼 좋은 페이스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호투에도 "매경기 잘 던지는 것은 욕심"이라고 겸손해하면서 "6이닝만 던지려고 한다. 5선발이기 때문에 선발로서 기본 역할만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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