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10경기 6승4패, 여기에 세 번 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고 있는 KT 위즈가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KT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치른다.
KT의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10경기에서 6승 4패로 호조세다. 최근 5경기만 놓고 보면 차우찬(LG 트윈스)에게 당한 27일 경기를 제외하곤 전부 승리를 거뒀다. 같은 기간 기록도 나쁘지 않다. 10경기 동안 팀 타율은 2할9푼6리로 리그 공동 3위였다. 팀 평균자책점이 5.11로 리그 워스트 3위였지만 타격 능력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진영과 장성우, 멜 로하스 주니어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 기간에 이진영은 4할2푼9리로 리그 공동 4위에 해당하는 타율을 기록했다. 장성우는 3할9푼3리, 로하스는 3할9푼1리로 높았다. 여기에 오승택도 3할6푼7리로 힘을 보탰다.
일발장타도 터지고 있다. 황재균(3할4푼9리)은 25일 경기서 장외홈런을 때렸고 강백호(3할4푼3리)도 27일 경기서 프로 첫 선두타자-초구 홈런을 기록했다. 박경수(3할8푼7리)는 LG와 마지막 경기서 멀티 홈런을 터뜨리면서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타선의 장타력이 살아나고 있는 부분은 무척 고무적이다.
이러한 타격 능력을 앞세워 어느덧 세 시리즈 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한 이후 이어진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서도 2승1패를 기록했다.
직전 LG와 3연전에서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적립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7일 경기에선 2-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도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기어코 역전하는 근성을 보여줬다.
이날 맞붙는 삼성은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를 거두면서 나름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올 시즌 최다인 5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탔다. 두산에 2연패를 당하긴 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선발로 나서는 장원삼의 컨디션도 까다롭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5월 들어 치른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KT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9경기에 나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36에 그치고 있다. 특히 5월 들어선 4경기서 3패로 주저앉았다. 평균자책점도 7.83으로 하늘 높이 치솟았다. 에이스를 확보했다는 개막 전 기대감이 바닥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그가 부진한 흐름을 끊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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