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조시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이 경기를 지배하며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행진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안방에서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변함없이 질주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KBO리그 홈경기에서 린드블럼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 있는 공격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시즌 50경기를 치른 현재 두산은 32승18패로 고공행진을 계속했고, 삼성은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29패(23승) 째
이날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7승(2패) 째를 품에 안았다. 두산 타선에선 멀티히트를 기록한 양의지와 김재호가 눈에 띄었다.
두산은 1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죄주환, 박건우의 안타로 조성된 1사 1,2루에서 투수 폭투 때 3루로 내달리던 최주환을 잡기 위해 삼성 포수 강민호가 황급히 공을 던졌으나 그만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악송구가 됐다. 최주환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2회에는 오재원의 우측 2루타 뒤 김재호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두산이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지미 파레디스의 희생플라이로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삼성은 3회초 1사 3루에서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손주인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산은 3회말 김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얹은데 이어 만루에서 파레디스의 몸맞는공으로 밀어내기 1점을 더 올리며 5-1로 더욱 달아났다. 6회에는 양의지의 좌전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인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켈리의 7이닝 10탈삼진 2실점 역투를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SK는 4연승과 함께 시즌 2분째로 30승(20패) 고지를 밟았다. 수원에선 LG 트윈스가 홈팀 KT 위즈를 5-0으로 완파했고, NC 다이노스는 마산에서 KIA 타이거즈에 역시 5-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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