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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케이티김 이적…6월15일 블랙핑크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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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YG' 통해 소속 가수들 근황 및 이적 소식 전해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YG 수장 양현석이 직접 소속 가수들의 근황과 컴백 소식을 전했다.

양현석은 25일 'FROM YG'를 통해 "극심한 목 디스크 증상으로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다가 겨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일선으로 일부 복귀했다"고 전하며 빅뱅의 공백, 아이콘과 위너의 향후 활동, 블랙핑크의 6월 15일 컴백, 케이티김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먼저 양현석은 빅뱅에 대해 "입대하지 않은 승리를 제외하고 4명의 멤버들이 내년 말이면 제대해 공백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며 "댄스 그룹으로 10년을 유지하는 일도 극히 드문 일이다. 많은 후배 그룹들에게 팬들과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컴백해 좋은 성과를 거둔 아이콘과 위너에 대해서는 "두 그룹의 성장판은 활짝 열려 있는 상태라 볼 수 있다"며 "요즘 바쁜 일정 중에도 두 그룹 모두 쉴새 없이 신곡 작업 물들을 쏟아내고 있기에 올 하반기 이들의 좋은 소식들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핑크가 6월 15일 컴백한다고 알리며 "오래 준비한 만큼 만족할만한 결과물들을 완성할 수 있었고, 블랙핑크의 미니 앨범이 발표되는 6월을 시점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인 신곡 발표와 프로모션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K팝스타 시즌4' 우승자 케이티김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양현석은 "수년간 수 차례 미국을 오가며 외국 음악 프로듀서들과 송 캠프를 진행하며 많은 곡들을 완성하게 됐다"면서도 "아쉬운 소식은 최근 케이티김이 다른 신생 소속사로 이적하게 됐다. 데뷔 앨범은 YG에서 준비했지만 데뷔는 다른 소속사에서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O&A 형식으로 쓴 양현석 글 전문

Q. 빅뱅 멤버들이 대부분 군대를 갔다. YG의 수장으로서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

A. 아직 입대하지 않은 승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멤버들이 내년 말이면 제대하는지라 빅뱅의 공백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빅뱅이 2006년 8월에 데뷔하였으니 올해로 12년 차입니다. 빅뱅이 데뷔할 당시 10년 가는 그룹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여러 차례 밝힌 적이 있었는데 빅뱅의 ‘거짓말’이라는 노래 제목처럼, 큰 나무를 기대했던 빅뱅이 거대한 산이 돼버린 느낌입니다.

사실 댄스 그룹으로 10년을 유지하는 일도 극히 드문 일입니다만, 빅뱅처럼 매년 성장하며 더 큰 인기를 얻는 그룹은 전 세계를 찾아봐도 유례가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많은 후배 그룹들에게 팬들과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올 초 YG의 첫 주자인 아이콘과 위너의 출발이 좋았다. 올해 이들의 신곡 발표 계획이 또 있는지?

A. 제작자로서 소속 가수를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전 포인트는 ‘이들의 성장판이 열려 있나’에 대한 관찰입니다. 물론 그것은 음악이며 음악을 통한 그들의 발전 가능성입니다. 다행히 두 그룹 모두 작사•작곡이 가능한 아티스트형 그룹이고, 올해 발표한 정규 앨범의 완성도가 매우 좋았다는 점에서, 두 그룹의 성장판은 활짝 열려 있는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바쁜 일정 중에도 두 그룹 모두 쉴새 없이 신곡 작업 물들을 쏟아내고 있기에 올 하반기 이들의 좋은 소식들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블랙핑크의 신곡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 것인가?

A. YG의 유일한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공백이 너무 길었습니다. 데뷔 후 줄곧 싱글 형태로 발표하여 팬들의 아쉬움이 많았는데 오는 6월 15일 블랙핑크의 첫 미니 앨범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래 준비한 만큼 만족할만한 결과물들을 완성할 수 있었고, 블랙핑크의 미니 앨범이 발표되는 6월을 시점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인 신곡 발표와 프로모션을 계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랙핑크의 거침없는 질주에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Q. '케이팝 스타' 시즌 4 우승자인 케이티김의 데뷔 소식이 궁금하다.

A. 케이티김 영입 이후 몇 차례 상담을 해본 결과 케이티김이 추구하고 싶은 음악은 본토에 가까운 짙은 음악이었습니다.

93년생인 케이티김은 10살 때 가족들과 미국 뉴저지로 이민을 떠나 21세까지 청소년기를 미국에서 보낸 탓에 한국 문화 보다는 미국 문화와 음악에 더 친숙한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YG는 케이티김이 원하는 최적의 음악 제작 환경을 조성해 주기로 하였고, 케이티김은 지난 수년간 수 차례 미국을 오가며 외국 음악 프로듀서들과 송 캠프를 진행하며 많은 곡들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미국 촬영을 포함한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 제작까지 끝마친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늘 전해드릴 한가지 아쉬운 소식은 최근 케이티김이 다른 신생 소속사로 이적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다시 말해 케이티김의 데뷔 앨범은 YG에서 준비했지만 데뷔는 다른 소속사에서 하게 되는 것입니다.

데뷔를 앞두고 다른 회사로 이적하게 된 이유는 케이티김의 모든 앨범 준비 과정을 처음부터 담당해왔던 YG의 임직원이 올해 초 독립을 결정하면서 케이티김의 데뷔 일정에도 혼선이 생겼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담당자가 케이티김 추후 프로모션 계획까지 전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케이티김과 해당 임직원을 개별적으로 만나 무엇이 케이티김을 위한 일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상담을 진행하였고 최종 선택과 판단은 케이티김에게 결정하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케이티김은 해당 임직원이 새로 설립하는 신생 회사로 이적하기로 결정하였고, YG는 케이티김의 음원 유통은 맡아 연결성을 유지하며 케이티김의 성공적인 데뷔를 응원하고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회사에서 케이티김의 데뷔 앨범 소식에 관해 자세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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