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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in life"…방탄소년단, 숫자보다 찬란한 '오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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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와 함께 성장한 BTS "글로벌돌 비결은 본질 충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Enjoy in life, 지금 이 순간 즐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방탄소년단의 가장 이상적인 목표입니다."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 이번엔 이별의 아픔을 마주한 소년들로, 새 시리즈를 시작했다. '2018 빌보드어워즈' 소셜 아티스트상 2년 연속 수상과 컴백무대, 선주문량 148만장 돌파, Mnet 단독 '컴백쇼' 편성까지 역대급 컴백이 준비됐다. '글로벌 대세'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의 시간이 다시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轉 'Her'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함께 앨범 발매 시간을 기다렸다. 팬들과 함께 앨범을 듣고 싶었고 실시간 반응을 봤다. 1년 반만의 정규앨범이라 걱정도 됐다. 틈틈이 작업도 하고 어서 빨리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시리즈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앞서 공개된 앨범이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표현했다면,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는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았다.

LOVE YOURSELF 轉 'Tear'는 가면을 쓴 사랑의 끝, 이별의 아픔과 상실감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곡 'FAKE LOVE'는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으로 이번 앨범의 테마를 명확히 보여준다. 이별의 감성을 방탄소년단만의 유니크한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특유의 에너지와 눈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RM은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장르 이모 힙합을 시도해봤다. 음울하고 기이한 분위기다. 저희의 이번 콘셉트를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는 곡이고, 이별의 감성을 저희만의 스타일로 해석했다"고 소개했다. 슈가는 "듣자마자 이 곡은 됐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만큼 정말 마음에 들었고, 사랑 받아서 감사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총 11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도 자신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제이홉의 믹스테이프 수록곡 'Airplane pt2'은 월드투어로 전세계를 누비며 느낀 솔직한 감정을, 'Anpanman'은 음악과 무대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팬송 'Magic Shop'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특히 사회적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시선을 꺼내놨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 '낙원'을 통해 '무한경쟁'에 대해 비판했다. 슈가는 "팬들에게 '꿈이 없어도 행복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 말에서부터 시작했다. 무한경쟁 속에서 지친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곡이었다. 지친 사람들에게 잠깐이라도 쉬어갈 수 있는 곡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K팝 대표 아이돌'을 넘어 전세계 주목을 받는 글로벌돌로 우뚝 섰으며, 이번에도 '신기록 경신' 준비를 마쳤다.

음원차트는 발매와 동시에 1위를 차지, 일주일 째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달 예약 판매를 시작한 새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는 선주문 수량으로 144만장 이상을 돌파, 두 번째 밀리언셀러 달성을 예고했다. 역대 최다 예약 판매이자, 지난 앨범보다 무려 49만장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LOVE YOURSELF 承 'Her'로 god 이후 12년 만에 단일앨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과시한 바 있다.

"기록에 대해서는 항상 놀라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다. 주신 사랑에 대해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정말 열심히 음악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올라 화려한 컴백 무대를 꾸몄다. 세계적인 가수들을 제치고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음주 빌보드 차트에서 '빌보드200'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엘렌쇼' 등 미국 인기 프로그램 녹화도 마쳤다.

RM은 "2년 연속 수상했고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이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어떤 의미인지 많이 생각했다. 팬들이 편지를 통해 조금 거창한 의미에서는 '당신의 음악이 우리의 인생을 바꿨다'고 해줬고 작은 의미에서는 '오늘 하루도 고됐는데 위로가 됐다'고 했다. 그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 소셜이 사회인데 우리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생각해봤다"고 상의 의미를 전했다.

진은 "어디를 가도 아미가 빠지지 않고 나왔다. 팬 여러분들이 저희를 자랑해주는 만큼 저희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저희가 생각하는 만큼 우리 팬들은 열정적이고, 자신들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안다. 팬들 덕분에 이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더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시상식에서 신곡 '페이크 러브'의 컴백 무대를 가진 소감도 전했다. 정국은 "빌보드 무대에 설 것이라고 전혀 상상도 못했다.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한국처럼 우리노래 한글자 한글자 따라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많은 아미들이 공연장에 와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무대에 선 것 만큼이나 좋아하던 아티스트를 많이 만나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고, 세계의 중심에 섰다. 그들이 걸어가는 길이 곧 K팝의 역사가 되는 만큼 앞으로 거둘 성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묻자 멤버 진은 "팬들이 사랑해주고 좋아해주기 때문에에 저희를 더 알아주고 우리의 음악을 들어준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좋은 음악, 열심히 무대를 하는 것도 있지만 팬들이 응원해주기 때문에 최고의 보이밴드라는 말을 듣는 것 같다"고 답했다.

RM은 "저희가 항상 인터뷰를 가면 아미나 팬들로부터 시작된다. 이렇게 큰 사랑을 얻게 된 배경을 여러가지로 분석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음악으로 시작했고 퍼포먼스와 랩을 하는 팀, 본질에 충실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내에서 최상의 결과물을 내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소통하려고 했던 점.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한국어가 여러 언어로 번역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전파되는 점도 한 몫 한다"고 상세하게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향후 성과나 목표에 대해서도 말했다. RM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이다. 외국에 가서도 행보나 목표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는데, 아직 올라가야 할 것은 많다. 빌보드 '핫100' 1위도 안 해봤고 일본에서 스타디움 투어도 못해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6년차가 되다보니 어떻게 이 경쟁을 뚫고 왔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오늘 있을 '컴백쇼' 녹화를 하고 8월에 있을 투어나 콘서트를 최선을 다하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목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행보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대답을 내놨다.

RM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이다. 외국에 가서도 행보나 목표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는데, 아직 올라가야 할 것은 많다. 빌보드 '핫100' 1위도 안 해봤고 일본에서 스타디움 투어도 못해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6년차가 되다보니 어떻게 이 경쟁을 뚫고 왔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오늘 있을 '컴백쇼' 녹화를 하고 8월에 있을 투어나 콘서트를 최선을 다하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상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RM은 구체적인 목표를 묻자 "숫자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목표가 있어야 부채질이 된다. 저희끼리는 '빌보드200' 1위가 목표였고 '핫100'은 지금까지 28위가 최고 순위인데 10위권에 가고 싶다. 10위권은 콘트리트로 불릴 만큼 치열한 곳이다. 10위권 들어가고 1위를 꿈꿔보자고 했다. 200차트에서 1위를 할지 모르겠지만 '핫100'에서 언젠가 1위를 해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슈가는 "'낙원'이라는 곡을 통해 꿈꾸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웃으며 "꿈이 크면 클수록 좋다. 그래미도 가고 싶고 스타디움도 가고 싶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도 되고 싶다. 이뤄질 수 없기 때문에 입밖으로 꺼내기 힘들지만, 입밖에 나온 순간 그것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LOVE YOURSELF 轉 'Tear'를 공개했으며 타이틀곡 'FAKE LOVE'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방송되는 엠넷의 컴백 특집 프로그램 'BTS COMEBACK SHOW'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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