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하루하루 헛되게 보내지 않으면…."
'블루 드래곤' 이청용(30, 크리스탈 팰리스)이 단결력을 보여주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21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에 참석했다.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월드컵을 경험했던 이청용의 경험은 소중함 그 자체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와 더불어 가장 많은 월드컵 경험을 했다.
그는 "저와 (기)성용이는 물론 모든 선수가 힘을 합쳐야 한다. 제 경험을 공유하더라도 결국 결과를 내는 것은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이다. 코치진도 힘을 합쳐야 좋은 성적이 난다"고 말했다.
소속팀 출전 부족 논란이 있는 이청용이지만 전날(20일)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권창훈(디종FCO)의 부상으로 비중이 좀 더 커졌다. 그는 "부상 소식은 좋지 않은 뉴스다. 많이 뛰는, 팀의 주축인 선수가 큰 부상을 당했다, 어느때보다 힘을 합쳐야 한다. 권창훈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더 강해져서 돌아왔으면 한다"고 위로했다.
대표팀을 감싸고 있는 비관론에 대해서도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그는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비교하면 열세인 한국의 전력에 대해 "월드컵이 어려운 무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지금은 늦지 않았다. 하루하루 헛되게 보내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긍정론을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대표팀에 대한 큰 기대치가 없는 것이 선수들도 그렇고 좀 더 좋은 준비를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월드컵이 다가오면 성원을 해주리라 본다"고 격려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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