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신태용호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월드컵 경험이 있는 이근호(33, 강원FC)다.
이근호는 1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4라운드 경남FC전에 선발 출전했다. 디에고와 투톱으로 나선 이근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후반 6분 문전 혼전 중 부상을 당했다. 정승용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했고 제리치가 시도한 헤더 슈팅이 손정현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다. 근처에 있던 이근호가 볼을 향해 뛰어가 오른발을 내밀었다.
하지만, 경남 여성해와 엉겨 넘어지면서 오른발이 몸에 걸렸고 이어 왼쪽 골대에 부딪히며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이근호는 오른 무릎에 고통을 호소했고 의무진이 더는 뛰기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다. 결국, 들것이 들어오면서 이근호는 이현식으로 교체됐다.
일단 큰 부상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강원 관계자는 "검사를 해봐야 하는데 무릎 타박상으로 보인다. 이근호도 이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래도 부상으로 김민재(전북 현대), 염기훈(수원 삼성)이 낙마하고 김진수(전북 현대)가 뽑혔지만, 여전히 재활을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고민이 깊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 14일 K리그2(2부리그) 아산 무궁화-부천FC 1995전에서 주세종(아산 무궁화)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됐다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 신 감독의 속을 태운 경험이 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소집,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2014 브라질월드컵 경험이 있는 이근호의 이탈은 신태용호 입장에서는 치명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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