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30)이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김민성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0-2로 끌려가고 있던 4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큰 타구를 날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민성은 KIA 선발투수 팻딘이 던진 4구째 직구(143㎞)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투런 홈런(시즌 5호)으로 넥센은 2-2로 KIA 균형을 맞췄다. 김민성은 시즌 4호 홈런도 KIA를 상대로 쳤다. 지난달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원정 경기다.
그는 이후 41일 만에 다시 대포를 쏘아 올렸다. KIA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나지완 타석에서 연달아 폭투를 범한 틈을 타 점수를 냈다.
4회초는 선두타자로 나온 나지완이 로저스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9호)를 쳤다. 그러나 넥센은 김민성의 한 방으로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김민성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또한 2점 홈런으로 500타점째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500타점은 KBO리그 출범 후 81번째 나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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