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어바웃타임' 제작진이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의 하차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이하 어바웃타임, 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형식 PD와 배우 이성경, 이상윤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어바웃타임'은 방영을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 출연자였던 이서원이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 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제작발표회 하루 전날 알려진 것. 이서원은 극중 이성경이 출연하는 뮤지컬의 연출자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하차가 결정됐다. 제작진은 이서원을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식 PD는 "소속사를 통해서 상황을 전달 받았고, 입장을 발표한 것처럼 협의해서 이서원이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릭터가 비중이 크지 않지만 스토리 전개상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배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PD는 "저희는 제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1,2부부터 재촬영을 하거나 편집을 통해서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배우의 하차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일정상의 무리를 대비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거나 일정을 조율해서 스태프들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다. 드라마 '싸인' '유령' '수상한 가정부' '비밀의 문' '두 번째 스무살' 등 김형식 PD가 연출을 맡았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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