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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연속타자 무사구 행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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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규민에게 15일 경기서 허용…1회말 첫 타자 만나 몸에 맞는 공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0)이 연속타자 무사구(몸에 맞는 볼)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현종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마운두에 올라갔다. 그는 앞선 선발 등판(지난 8일 두산 베아스전)까지 348이닝 동안 타자를 만나는 동안 몸에 맞는 공을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넥센전은 달랐다. 1회말 첫 타자인 김규민을 상대로 양현종은 사구를 허용하고 말았다. 김규민은 양현종이 던진 4구째 몸에 맞고 1루로 출루했다.

연속 기록이 중단됐지만 양현종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무사 1루로 몰렸으나 후속타자 임병욱을 병살타로 유도하고 아웃 카운트 두 개를 한꺼번에 잡았다.

후속타자 이택근을 2구째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산뜻한 출발이다.

김규민은 양현종이 348이닝 동안 무사구를 기록하며 만난 1천461번째 타자였다. 양현종은 지난 2016년 6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이병규(현 롯데 자이언츠)에게 사구를 내준 뒤부터 선발 등판시 몸에 맞는 공이 없었다.

한편 해당 부문 KBO리그 역대 2위는 신동수 KIA 3군 투수코치다. 지난 1986년 해태에서 프로에 데뷔한 신 코치는 LG와 OB 베어스에서도 뛰었다. 1998시즌 종료 후 은퇴했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프로 선수 시절 311.2이닝 동안 무사구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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