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희망 시청률로 30%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준배 PD와 장기용, 진기주, 허준호가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허준호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 역을 맡아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남녀 주인공 사이의 '키맨 역할'이자 극에 등장하는 중요한 사건의 장본인으로 소름 연기를 보여줄 예정.
허준호는 "대본을 읽고 너무 좋았다. 멈칫 했던 이유는 극중에서 우발적인 살인을 많이 했다. 이번 작품은 철저한 계획과 죽이겠다는 마음을 갖고서 치밀하게 살인을 하는 인물이다. 정말 모르겠다. 매일 촬영 나가서 감독을 괴롭힌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멈칫 했다"라며 "악역을 했었지만, 살인마 역을 더 깊숙하게 연기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허준호는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긴 공백이 있었고 한자리수 시청률에 있던 세대는 아니다. 돌아와보니 한자리수 드라마가 있고 10%만 해도 잘했다고 해서 적응이 안된다. 전작 '군주'가 15% 나왔을 때도 잘됐다고 했다. 저에게는 모자란 숫자다. 30% 하겠다"고 말해 배우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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