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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시대 활짝 열리나…다시 찾은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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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 비투비-'역주행' 펜타곤-핫데뷔 (여자)아이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비투비가 끌고, 펜타곤이 밀고'

큐브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눈부신 활약으로 '아이돌 명가'의 재건을 알렸다. '롱런' 비투비와 '역주행' 펜타곤, '데뷔' (여자)아이돌까지 선전하면서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SM와 YG, JYP엔터테인먼트 등 빅3 기획사와 함께 가요 시장을 이끄는 탄탄한 중견 기획사였다. 그러나 2016년 회사의 창립 공신이던 걸그룹 포미닛의 해체, 보이그룹 비스트(하이라이트)의 독자활동 등으로 '대표 그룹'을 잃었고 회사 경영진의 내분도 겪으며 휘청거리는 듯 했다.

하지만 진통을 겪은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분위기를 재정비했고 아이돌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조권과 현아 등 색깔 있는 솔로 아티스트와 소속사 대표 그룹으로 자리잡은 비투비, 가능성 품은 씨엘씨와 가요계의 내일을 책임질 펜타곤과 (여자) 아이돌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게 된 것.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라인업을 부지런히 가동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펜타곤의 도약이다. 펜타곤은 지난 2016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보이그룹이다. 데뷔앨범부터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후이, 이던은 현아와 활동한 트리플H 앨범에서도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멤버 후이는 워너원의 '네버(NEVER)'와 '에너제틱(Energetic)'을 히트시키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펜타곤은 데뷔 이후 활동 강행군을 펼쳤지만, 팀 인지도와 성적에서는 부족함과 아쉬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 그러나 지난달 발표한 여섯번째 미니앨범 'Positive(포지티브)'가 드디어 터졌다. 타이틀곡 '빛나리'가 활동을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나 '역주행'으로 차트인에 성공한 것. 멜론 100위권에 첫 진입한 이후 점차 순위가 상승하면서 현재 2~30위권에 안정적으로 머물고 있다. 멤버들 스스로 팀 색깔과 정체성을 찾은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빛나리'의 결과물은 더 의미있다. 좋은 음악으로 만든 성적, 펜타곤의 성장은 향후 '빛나는' 행보를 예고했다.

큐브의 야심작인 (여자)아이돌의 데뷔 성적도 눈부시다. (여자)아이들은 엠넷 '프로듀스101'과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전소연이 소속된 걸그룹으로, 화제성을 두루 갖춘 이점 속에서 지난 2일 데뷔했다. 예상대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타이틀곡 '라타타(LATATA)'는 빌보드 월드앨범차트에 진입했으며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일주일 만에 600만 뷰를 돌파하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팬들의 많은 관심을 입증했다. 또 '라타타'는 멜론 등 음원차트 순위권에 진입해 꾸준한 성적도 거두고 있다. 특히 '라타타'가 멤버 전소연의 자작곡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성과는 더 놀랍다. 큐브의 차세대 대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큐브의 에이스 비투비의 활약도 계속되고 있다. 비투비는 지난해 발매한 '그리워하다'로 음원차트 1위 올킬, 음방 6관왕 등 성적을 거뒀으며, 지금까지도 멜론차트 순위권에서 '롱런'하고 있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멤버 육성재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고, 서은광과 이창섭, 정일훈 등이 각종 콜라보에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큐브 소속 가수들의 활약과 뚜렷한 성과는 '큐브 패밀리콘서트' 개최로도 이어졌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16일 패밀리콘서트 '2018 유나이티드 큐브 원(UNITEDCUBE -ONE-)'을 개최한다. 지난 2013년 이후 5년 만의 패밀리 콘서트로 현아, 조권, 비투비, 씨엘씨, 펜타곤, 유선호, (여자)아이들이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 티켓은 2분 만에 전석 매진, 이들을 향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큐브는 2018년 꽉 찬 릴레이 활동으로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펜타곤과 (여자)아이들에 이어 씨엘씨와 비투비가 올 상반기 컴백을 준비 중으로, 또 한 번 색깔 있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독보적인 '섹시퀸' 현아와 큐브에서 제2막을 연 조권, '막내 라인' 유선호 등 솔로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다시 찾은 전성기, 큐브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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