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조쉬 린드블럼(31)이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장타가 빌미가 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린드블럼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넥센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112구를 던졌고 2실점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를 달성했다. 하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홈런 2방 때문이다. 그는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놓고 점수를 내줬다.
린드블럼은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이클 초이스에게 솔로포를 맞아 첫 실점했다. 초이스는 린드블럼이 던진 2구째 투심(145㎞)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7회초에도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임병욱이 린드블럼이 던진 4구째 직구(145㎞)를 통타해 담장을 넘겼다. 린드블럼과 소속팀 입장에서는 아쉬운 마음이 들 수 밖에 없는 실점 상황이 됐다.
린드블럼은 7회말 두산 공격이 끝난 뒤 마운드를 두 번째 투수 이용찬에게 넘겼다. 이용찬은 당일 퓨처스(2군)리그에서 1군으로 콜업됐다.
린드블럼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두산 타자들은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 공략에 애를 먹고 있다. 7회말 김재환이 2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지만 6회까지 2안타 빈공에 그쳤다.
병살타도 두 차례 나오면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8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넥센이 2-1로 두산에 앞서있다. 두산이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린드블럼은 패전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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