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등판했다.
그는 소속팀이 2-4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갔다. 1.1이닝 동안 투구했고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12일)에도 보스턴을 상대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보스턴 타선을 이틀 동안 꽁꽁 묶은 셈. 이번달(5월) 들어 등판한 6경기(7.1이닝)에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56에서 1.45가 됐다.
오승환은 7회 등판해 첫 타자로 헨리 라미레스를 상대했다. 그는 라미레스를 3구째 커브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J. D.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석에 나온 산더르 보하르츠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만난 라파엘 디버스에게 2구째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오승환은 8회말 종료 후 5번째 투수 라이언 테페라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그러나 토론토는 보스턴에 2-5로 졌다. 보스턴은 0-0으로 맞서고 있던 3회초 무키 베츠와 앤드루 베닌텐디가 연달아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루 기회에서 라미레스가 2점 홈런을 쳐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4회말 앤서니 앨퍼드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에는 두팀이 서로 대포를 주고 받았다. 보스턴이 6회초 잰더 보가츠가 솔로포를 쏘아올리자 토론토도 6회말 저스틴 스모크가 솔로포를 쳤다.
토론토는 결국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보스턴은 9회초 앤드류 베닌텐디가 적시타를 쳐 쐐기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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