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안타 하나는 홈런이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4푼4리에서 3할5푼4리(65타수 23안타)로 올랐다.
오타니는 2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는 미네소타 선발투수 호세 베리어스에게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안타를 쳤다. 2루 주자거 홈을 밟아 오타니는 첫 번째 타점을 올렸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쳤다. 그는 바뀐 투수 트레버 힐덴버거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솔로포(시즌 5호)로 지난달 26일 열린 뉴욕 양키스전 이후 13일 만에 다시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전날(1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에 7-4로 이겼다. 에인절스는 2연승으로 내달리며 23승 1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1위를 지켰다. 미네소타는 15승 1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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