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임찬규(LG 트윈스)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아울러 롯데 자이언츠의 신예 윤성빈에게도 판정승을 거뒀다.
임찬규는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동안 94구를 던져 8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3회 1점을 내줬다. 전준우와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이 고스란히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수비의 도움과 본인의 좋은 투구가 이어졌다. 2루수 정주현은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고 오지환은 빼어난 중계 플레이로 실점을 막았다. 6회초엔 임찬규 스스로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번즈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내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아웃카운트를 잡은 후 포효하기도 했다.
팀이 전대미문의 8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호투가 절실했다. 류중일 감독의 믿음에 응답하면서 김지용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선 윤성빈에게도 판정승을 거뒀다. 4월 29일 경기 이후 등판을 일절 하지 않으며 컨디션을 조정했던 윤성빈은 이날 경기서 4.1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많지 않았지만 승리를 향한 LG 타선의 응집력에 기세가 꺾였다.
임찬규의 호투 속 경기는 7회말 현재 LG가 3-1로 리드하고 있다. 승리한다면 길었던 연패도 동시에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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