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전북 현대가 8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선더 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2-3으로 패했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전북은 오는 15일 홈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도 8강에 오른다. 패배는 안타깝지만,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한 점수다.
2012년 유일하게 부리람 원정 경험을 해봤던 최철순(31)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최철순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고 전반 막판과 후반 상대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강하게 차여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 치료를 하고 오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지난 3일 13명의 선발대로 부리람에 왔던 최철순은 "아쉬웠다. 잘 적응해서 이기는 것을 보여줬어야 했다"며 지지 않아도 될 경기였지만, 결과는 내지 못했던 것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온 다습한 기후는 극복했을까, 그는 "(무더위에) 적응이 덜 됐더. 경기에서 많이 보여주려고 했는데 아쉬웠다. 실수가 많았다"며 수비진의 한 축으로 세 골이나 허용한 것을 자책했다.
그래도 좌절 금지다. 15일 2차전에서 실점을 최대한 줄이고 다득점으로 이기면 된다. 최철순은 "잘 준비하겠다. ACL을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득점을 많이 올리고 실점하지 않는 경기 하면 된다"며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8강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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