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경영 쇄신'에 집중하고 있는 성남FC가 4연승과 10경기 무패(6승4무)를 달렸다.
성남은 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2(2부리그) 10라운드 '라이벌' 수원FC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10경기 무패를 이어간 성남은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수원FC(9점)는 9위에서 반등하지 못했고 3연패에 빠졌다.
남기일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성남은 초반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화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하지만, 지난달 예산 문제가 풀리면서 여유가 생겼고 남 감독의 지도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성적도 좋아졌고 초반 선두를 달리던 부천FC 1995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30분 수원FC 이승현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가 무랄랴와 연제운에게 연이어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기록상 연제운의 자책골이었다.
그러나 주장 서보민이 이날 경기의 수훈갑이었다. 후반 10분 최준기의 슈팅을 시작으로 기회를 엿봤고 25분 문상윤의 패스를 받은 서보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다.
위기도 있었다. 42분 에델이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이지민이 급하게 등장했다. 그런데 이지민 투입이 성공적이었다. 45분 이지민이 왼쪽을 돌파해 가로지르기를 했고 이학민이 받는 과정에서 수비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서보민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며 극적으로 경기를 끝냈다.
부산 아이파크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3-1으로 이겼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보낸 뒤 후반 14분 알레망, 20분 김진규, 31분 발로텔리가 연이어 골을 넣으며 승리를 배달했다. 부산(15점)은 상위권 도약의 힘을 얻었다. 반면, 돌풍의 안산(15점)은 후반 44분 최호주의 만회골로 영패를 면했지만, 2연패를 피하지는 못했다.
아산 무궁화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에 전반 10분 이주용, 후반 39분과 추가시간 안현범의 연속골로 3-0으로 이겼다. 아산(17점)은 3위로 올라섰고 안양(3점)은 개막 10경기 무승(3무7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꼴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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