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22번째 어린이날 더비서 LG 트윈스를 격파했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질주, 위닝시리즈를 일찌감치 확보했다. 22번째 어린이날 더비 또한 승리로 장식했다. 역대 어린이날 더비서도 13승9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반면 LG는 지난달 28일 8연승을 달성한 이후 6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장원준이 무서운 투구를 펼쳤다. 6이닝동안 95개를 던져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1회초 시즌 10호 투런 홈런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9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1회부터 판이 흔들렸다. 두산이 점수를 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주환이 친 윌슨의 6구째 공이 높게 떴다. 평범한 뜬공이었지만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져 2루타가 됐다. 이어진 김재환이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해 2-0으로 점수를 냈다.
4회에도 두산은 점수를 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허경민이 안타를 쳐 출루했고 도루까지 성공해 2사 2루를 만들었다. 흔들린 윌슨의 폭투까지 이어지면서 2사 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타석에 선 류지혁이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3-0을 만들었다.
반면 LG는 3회와 6회 주자를 2루까지 보내는 득점권 찬스를 만들면서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만 들이켰다.
장원준이 6이닝을 마치고 내려온 이후 두산은 필승조를 가동했다. 박치국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승회도 오지환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9회말 두산 벤치는 김강률을 투입했다. 김강률이 9회를 깔끔하게 끝내면서 어린이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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